"그대의 하루에 오늘도 행복이 깃들길."
:: 외관 ::
(@E_ul_님 그림입니다)
그녀와 처음 마주치면 역시 눈에 띄는 것은 허벅지까지 길게 기른 머리카락이다. 살랑살랑 흔들리는, 흡사 봄날의 어느 꽃을 떠올리게 만드는 연분홍빛 머리카락은 그녀의 자랑이자 보물이었고 만지면 엉키지 않고 손가락 사이로 스르륵 흩어지는 부드러운 그것은 그녀가 얼마나 관리에 철저하고 부지런한 사람인지 보여주는 증거이기도 하다. 웃을 때마다 부드럽게 휘는 눈에는 황금빛 눈동자가 빛나고 있다.
크림색의 피부에는 복숭아같은 혈색이 감돌고 기다란 속눈썹과 분홍빛 입술이 어우러져 한눈에 봤을 때 그럭저럭 예쁘다고 말할 정도의 수준은 되는 외모이다. 몸매는 마른편 이지만 평소 교복에 가려져있어 쉽게 알아챌 수 없다.
양쪽 귀에 구슬로 만들어진 작은 꽃모양 귀걸이를 차고있으며 목에도 같은 꽃장식이 달린 초커를 차고있다.
그녀는 그리 원리원칙을 따지는 사람은 아니었지만 반장이라는 책임감 때문인지 항상 교복을 단정하게 갖춰입고 있다. 하지만 살짝 흐트러진 넥타이는 작은 일탈이라고나 할까, 그것만은 제대로 매지 않는다. 무릎아래까지 오는 하얀 니삭스에 검은색 단화를 신었다.
:: 이름 ::
리리스 A. 쥬드 / Lilith Adonis Jude
:: 성별 ::
여성
:: 키 / 몸무게 ::
168cm/54kg
:: 소속 기숙사 ::
그리핀도르
:: 학년 / 나이 ::
7학년/17살
:: 성격 ::
우아/친절/장난/강함/단호
그녀는 어딜보나 곱게 자란 아가씨였다. 사근사근한 목소리와 우아한 어투, 언제 어디서나 당황하지 않고 침착하게 대처하는 그 모습은 전형적인 유서깊은 순혈가문 아가씨의 귀감이 될만 했고 실제 그녀를 본 사람들은 그녀가 이름있는 가문의 자제임을 의심치 않았다. 사람과 눈이 마주치면 곱게 눈을 휘며 부드러운 어투로 "오늘은 날씨가 좋네요." 라고 말하는 등 매사에 부드러고 따뜻한 모습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그녀가 마냥 착하기만 한 것은 아니다. 그녀는 용맹한 그리핀도르로 옳지 않다고 생각하는 일은 먼저 나서서 단호하게 바로 잡았고 가끔 역시 그리핀도르다라는 말이 나올정도의 장난을 치기도 했으며 어찌보면 교활하게 자신의 이익을 챙길줄도 알았다. 또한 화를 낼때는 또 어마무시하게 화를 낸다. 그녀는 큰소리로 언성을 높이면서 화내지는 않는데 살짝 미소지으며 낮게 얘기하는 그녀의 모습을 본 그리핀도르 학생들이 다시는 그녀의 심기를 거스르지 않겠다고 말할 정도이니 오히려 소리를 지르는 편이 나을지도 모른다.
그녀는 항상 완벽을 추구하고 철저한 자기관리로 자신의 부족함을 견디지 못해 밤낮으로 노력한다. 타고난 천재파이기보단 피눈물나는 노력파이다. 왜 그리 노력하냐고 무엇을 위해 노력하냐고 물어본다면 돌아오는 대답은 언제나 '노력을 위한 노력일 뿐 이유는 없다.'라는 알쏭달쏭한 대답만이 돌아온다.
혼자있을 때의 그녀는 어딘가 지쳐보일 때도 있다. 다른 사람들과 있을 때 미소짓고 있는 부드러운 얼굴과는 사뭇다른 무표정한 얼굴을 하고 있으며 사색에 잠겨있을 때도 많다. 그렇다고 말걸기를 두려워 하지는 말라. 어찌되었든 그녀는 용맹하고 정의롭고 따뜻한 사자의 반장이니까.
:: 특징 ::
- 순혈. 전형적인 순혈가문에서 태어난 그녀지만 혈통이 사람을 가르는 기준은 못 된다고 여겨 머글출신 마법사도 차별하지 않는다.
쥬드 가(家)는 오랜 역사나 권력이 있는 집안은 아니지만 대대로 축적해온 부를 바탕으로 마법사 사회에 꽤 영향력을 가지고 있다.
- 생일은 4월 6일.
- 지팡이는 포도나무에 유니콘털, 12인치로 유연하고 가늘다.
- 좋아하는 과목은 마법의 약, 마법, 산술점 등. 성적은 최상위권이다.
- 원리도 알고 연습도 쉴새없이 했지만 안타깝게도 그녀는 패트로누스를 불러내지 못한다. 희미한 빛이 한계.
- 취미는 꽃꽂이, 정원산책, 화분가꾸기, 차 마시기로 정말 그녀같은 취미이다.
- 다과를 즐긴다. 기숙사 방안에는 항상 찻잎이 가득하고 햇살이 좋은 날 교내 정원을 산책하다 보면 홀로 차를 마시고 있는 그녀를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을 것이다. 이때 말을 걸면 차를 한 잔 얻어마실 수 있겠지만 안타깝게도 달달한 간식은 얻어먹지 못할 것이다. 그녀는 단 것을 싫어한다.
- 애완동물은 기르지 않지만 기숙사에 사는 무언가는 많이 귀여워하는 것 같다.
- 얌전하게 책만 읽을 것 같은 인상이지만 의외로 운동도 잘한다. 하지만 퀴디치는 관심없다.
- 누구에게나 생글생글 미소짓고 고민에 잠길 때 입술을 만지는 것이 그녀의 습관이라면 습관.
- 선물로 받은 귀걸이와 목걸이를 무척이나 소중하게 여겨 누군가 만지면 굉장히 화낸다.
- 부모님과 남동생은 1년 전 살해당해 그녀 혼자 남았다.
- 저학년 후배들을 많이 귀여워한다.
- 피를 싫어한다.
:: 소중한 존재 ::
전약혼자의 여동생
'루나 J. 프라임로즈'
세상에 유일하게 남은 진정한 의미의 가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