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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 좋은 날씨야! 아니라고? 알았어! "

:: ​외관 ::

 (*투럭산님(@Tu_rucksan) 커미션입니다!)

 

* 눈처럼 새하얀 백발. 적당히 자른 길이에, 가끔씩은 빗어주는 머리. 파란 색의 실핀을 X자로 교차해 앞머리에 꽂아두었다. 딱히 머리카락을 고정하려는 실용적인 목적은 없고... 그냥 하고 싶어서.

 

* 살짝 탁한 파란색 눈. 눈꼬리가 내려가있어서, 순한 얼굴. 전체적으로 상냥해보이는 인상이다. 눈에 띄게 잘생긴 건 아니더라도 안정감이 들게 하는 사람. 피부가 희고 깨끗하다. 혈색이 좋은 건 좋은데, 얼굴도 쉽게 붉어지는 건 조금 불편하다.

 

* 더위를 많이 타는 탓일까, 아주 한겨울을 제외하고는 조끼를 입은 모습은 보기 드물다. 오버사이즈의 로브는 결코 여미는 법이 없어 허리를 숙일 때면 넥타이가 곧잘 달랑거리고는 했다. 답답한 것은 잘 참지 못해서. 셔츠 단추는 늘 맨 위의 것을 푼 채였고, 넥타이도 헐렁하게. 소맷단추는 풀어서 두거나, 정신이 있다면 풀어서 한 단 접거나. 하여간, 그닥 모범적인 학생의 모습처럼은 보이지 않는다.

 

* 왼쪽 쇄골에서부터 턱선까지 이어지는 화살표, 조금 더 짧은 화살표 하나씩. 분명 입학 당시에는 보이지 않았는데, 3학년이 되던 개학식 날부터 계속 목도리를 하고 다니더라. 목도리는 한 2년쯤 하다가 관뒀다, 더워서. 가끔 곤란할 때 제 타투를 만지작거린다.

 

* 손발이 상당히 크다. 손으로 제 얼굴 정도야 넉넉히 가릴 수 있을 정도. 꽤나 예쁜 편이어서, 섬섬옥수라는 말도 가끔은 들어봤다. 물론, 손재주와 손의 예쁨은 별개.

 

 

 

 

:: 이름 ::

 

아들라이 르로이 / Adlai Leroy

 

 

 

:: 성별 ::

 

남성

 

 

:: 키 / 몸무게 ::

 

176 / 평균-2kg

 

 

:: 소속 기숙사 ::

 

후플푸프

 

 

:: 학년 / 나이 ::

 

6학년 / 16세

 

 

 

:: 성격 ::

 

* 상냥함

 

" 그을쎄, 일단 해보면 알지 않을까? "

 

활기차고, 적극적이다. 어떤 제안을 받으면 반드시 따라줄 것이다, 물론 윤리 상의 문제만 없다면. 그리핀도르의 활기찬 아이들과도 잘 어울려논다. 전형적인 '어쩐지 모두와 인사하는 아이.' 상당히 발이 넓은 편이다. 동급생들에게 살갑게 구는 것은 물론이고, 선배님, 후배님, 교수님 가리지 않고 서글서글한 웃음을 지으며 말을 건다. 털털하기도 해서, 대화를 제법 편하게 이끌어갈 줄 아는 사람. 누군가 곤경에 처하면 가장 먼저 도와주겠다고 손이 올라가며, 남의 일에도 제 일처럼 적극적으로 나선다. 아, 물론. 곤란하면 안 할 테니까! 부담없이, 무엇이든 말해달라고 맑은 웃음을 짓는 아이.

 

 

* 이해심

 

" 그럴 수도 있지. 괜찮아... 개구리 초콜릿 줄까? "

 

분명, 자신의 주장이 있기는 하다. 납득과 이해의 폭이 한없이 넓을 뿐. 세상에는 참 다양한 사람들이 있고, 전부 제 기준에 맞추려들다가는 서로 기분만 상할 뿐이라는 것을 잘 안다. 상대방의 입장을 늘 이해해주며, 공감한다. 슬픈 책을 보면 반드시 울고야 만다. 누가 울고있으면 달래주면서 "야아, 왜 그래..." 하고 같이 펑펑 울어버리는 사람. 본인이 가장 좋아하는 자신의 장점이기도 하지만, 가끔은 단점이 되기도 한다. 예를 들면 불쌍한 사람을 보면 참지 못하고 갈레온을 꺼내준다던가...

 

 

 

* 공정함

 

" 너도 잘못했고, 너도 잘못했네. 딱히 잘한 건 없는 것 같은데? "

 

절대로, 절대로. 휘둘리지 않는다. 제 기준이 명확하며, 그 기준이 틀린 것이라면 충분히 듣고 생각한 뒤에 수정한다. 싸움이 일어나면 항상 중재하는 역할. 이해심과 더불어 상당히 좋은 심판이 된다. 제법 냉정하게 말하지만 막상 제 말을 들은 이가 풀죽어보이면 본인이 더 미안해서 어쩔 줄을 몰라한다. 그래도, 옳은 건 옳은 거고, 그른 건 그른 거니까. 했던 말을 번복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애초에 생각없이 말을 내뱉는 건 나쁜 행동인걸. 언제나 조심하고 있다.

 

 

 

* 자신감

 

" 있잖아, 사실 나... 조금 잘생긴 거 아닐까? "

 

언제나 자신만만한 모습이다. 잘난 것 하나 없어도 장난스레 허세를 떤다던가, 성적이 좋지 않아도 교수님 앞에서 싱글싱글 웃고 있다던가 하는. 자기애가 넘쳐나는 것처럼 보인달까. 그렇다고 해서 얄미울 정도로 뽐내거나 하지는 않는다. 애초에 본인이 많이 대단한 사람은 아니라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으니까. 다만, 자신의 가족이나 친구들, 그리고 기숙사에 대해서는 무한한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 자랑해보라고 하면 얼마든지 할 수 있지.

 

 

 

 

:: 특징 ::

 

A. 순혈

 

" 고귀한 피... 아하하, 그런 것도 있어? "

 

순혈 가문의 장남. 다른 유서깊은 가문들처럼, 본인의 피에 대한 자부심이 있지는 않다. 오히려 혈통을 기준삼아 사람을 판단하는 것에 약간의 거부감이 있는 편. 말리지는 않지만, 좋아하지도 않는다. 선천적으로 타고난 것보다는 본인의 선택에 따른 것을 중요시한다.

 

 

B. 패트로누스

 

"패트로누스? 어... 두더지일걸, 아마..."

 

패트로누스? 그거, 잘 안 나온다. 온갖 행복한 기억 죄다 끄집어내서 해본 결과, 두더지 머리를 한 두 번 정도 보고, 연기도 꽤나 봤다. 아니, 뭐. 공부를 딱히 잘하는 편은 아니니까... 마법 과목에서도 겨우겨우 A. 턱걸이가 아니었던 적이 없다, 언제나. 약초학을 제외하면 최고로 고득점을 했던 과목은 신비한 동물 돌보기. 그것도, E. 약초학은 언제나 O와 E 사이를 넘나든다. 아, 비행도 E였지! 잘했네. 시험 기간에는 열심히 하는데, 대부분의 아이들이 그렇듯 평소에는 예습 복습이라는 단어의 철자만 봐도 몸서리친다. 공부... 별로 안 좋아해.

 

 

C. 생일

 

" 생일은 여름이야. 방학이니까, 혹시 기회가 되면 놀러와도 좋아! 언제나 환영이야. "

 

7월 14일, 맑고 화창했던 여름날. 

 

 

D. 지팡이

 

" 앗, 잠깐만... 뭐가 묻어있더라고. "

 

갈색 포도나무, 9인치, 유니콘 털. 약간의 유연성이 있으며 매끈하게 잘 빠진 지팡이였으나... 설마, 아들라이가 신경써서 관리할 리가. 그냥 주머니에 꽂고 다니는 부속품처럼 다룬다. 손때가 반질반질하고, 얼룩이 묻어있는 경우가 허다하다.

 

 

E. 신체접촉

 

" 그, 저기... 조금만 옆으로 가줄래? 미안해. "

 

너무 가까이 다가오는 사람은 부담스럽다. 그러니까, 거리상으로. 내적 친밀도는 아무 상관없어! 오히려 친구가 많으면, 가까운 친구가 많으면 좋지. 다만, 스킨십은 약간 자제해주면 좋겠다. 어깨동무를 한다거나, 손을 잡는다거나 하면 화들짝 놀라며 물러난다. 미안하지만 어쩔 수 없는걸. 이쪽은 약간, 뭐랄까, 그... 음. 싫어, 그냥.

 

 

F. 동생

 

" 너도 동생있어? 내 동생들 사진 볼래? 귀엽지! "

 

제 동생들을 무척, 무척이나 좋아한다. 기회만 있으면 놓치지 않고 자랑을 잔뜩 늘어놓는다. 여동생이 무척 귀여우니 다음에 소개시켜주겠다던가, 남동생은 엄청 똑똑해서 나도 모르는 마법을 능숙하게 해낸다던가. 동생 이야기를 할 때의 아들라이는 반짝반짝한 미소를 짓고 있다. 정말, 좋아하는구나.

 

 

G. 웃음

 

" 뭐, 재미있는 이야기 없어? "

 

웃는 것을 좋아해서, 농담이나 재미있는 이야기도 굉장히 좋아한다. 반응이 좋으니, 말해주는 보람이 있다. 새로운 것을 들으면 꼭 말해주기도 한다.

 

 

H. 호칭

 

" 앗, 후배님! 뭐 도와줄 일이라도 있어? "

 

동급생들은 성으로, 선후배에게는 꼭 -님 자를 붙여서. 이름을 부르는 것보다는 차라리 별명을 지어주는 편을 더 좋아한다. 

 

 

 

 

 

 

:: 소중한 존재 ::

 

내가 사랑하고, 나를 사랑해주시는 부모님.

 

후플푸프 1학년인 예쁜 여동생.

 

래번클로 3학년인 귀여운 남동생.

 

 

 

 

:: 선관 ::

 

* 얀 S. 화이트

 

다시 만난 소꿉친구.

 

신입생 때, 기숙사를 배정받으려 마법의 모자를 쓴 화이트라는 아이는 이상하게 낯이 익었다. 기숙사가 달랐기에 딱히 친해질 기회도 없이 힐끔대기만 하다가, 집에 돌아갔던 여름방학. 우연히 어머니께 이 사실을 말했고, 어린 시절의 앨범을 받았다.

 

" ...화이트? "

 

하기야, 같은 순혈 가문의 아이였으니. 어렸을 때 한두 번쯤 만나보았을 법도 했다. 그러나 그 아이가 앨범에 등장하는 빈도수는 상당했고... 음. 내가 그 애를 양으로 불렀다던데.

 

멍하니 방학이 지나고, 앨범을 다시 꺼내봤는데. 기억이 새록새록. 나는 그 아이의 염소였고, 그 애는 나의 양이었다. 유치한 별명이지만 그래도 귀엽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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