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행복이 헤매지 않도록 웃음으로 길을 밝혀주자. "
:: 외관 ::
머리색은 밝은 블론드, 짧은 반 곱슬 머리는 빗질이 무색하게도 바람결에 쉽게 흐트러지곤 한다.
둥그런 한 턱선과 처진 눈썹이 어우러져 한눈에 보아도 순한 인상을 준다.
속눈썹은 꽤 긴 편으로, 머리카락와 같은 색이다. 눈을 뜨면 그보다 조금 더 진한 매리골드 빛 눈동자가 보인다.
항상 눈동자가 보이지 않을 정도로 짙은 눈웃음을 짓고 있다.
은색 금속테의 원형 안경을 쓴다. 예비안경 같은 것은 갖고 있지 않기 때문에 쓰고 있는 안경이 망가지면 심히 곤란해진다.
교복은 얼추 구색을 다 갖춰 입으나 넥타이를 매는 폼이 엉성하다.
목도리는 기분 따라 목에 두르기도, 팔에 걸쳐두기도 한다.
:: 이름 ::
테오도르 에버하르트 / Teodor Everhard
:: 성별 ::
남성
:: 키 / 몸무게 ::
181cm/65kg
:: 소속 기숙사 ::
그리핀도르
:: 학년 / 나이 ::
7학년/17세
:: 성격 ::
[자칭 웃음전도사]
모두가 행복해졌으면 좋겠다는 이상주의적 사고를 갖고 있다.
그의 기준에서 행복의 첫걸음은 웃는 것이기에, 그는 오늘도 웃음전도사를 자처한다.
언제나 얼굴에 웃음이 가득한 그는, 무표정인 사람도, 지루한 표정의 사람도 가만보지 못하며 어떻게든 웃게해주고 싶어 다양한 방법으로 상대의 웃음을 이끌어내려한다.
자칭임에도 불구하고 나름의 책임감을 갖고 있어서 아무리 힘든 상황이라도 웃음을 지우지 않는다.
"정작 내가 웃음을 잃으면 안 되잖아."
[외유내강]
유약해 보이는 인상과 반대로 그는 무척 강하다. 그 어떤 경우라도 침착함을 잃지 않으며 이성적인 사고를 한다.
그리핀도르다운 용감함으로 위기에 정면으로 맞서기도 한다.
물론 그는 위기 앞에서도 웃음으로 일관하기에, 타인의 눈엔 그저 안이하게만 보이기도 한다.
'넌 걱정도 안 되냐.' 식의 말을 들어도 웃음으로 화답할 뿐, 절대 동요한 기색을 보이지 않는다.
겉모습만 보고 놀리기 쉬운 상대라고 생각하던 몇몇 학생들은 이미 그의 당황한 표정을 보는 것을 포기했으며, '그 녀석을 당혹스럽게 하는 놈이 있으면 걘 정말 대단한 거야.'하고 우스갯소리를 하기도 한다.
[허물없다]
보통 선을 하나쯤 긋기 마련인데, 그에겐 그런 것이 없다. 모두가 친구며 가족이다.
초면에도 무한한 신뢰를 보이는가 하면 자신의 비밀을 스스럼없이 밝히기도 한다.
특히나 타인의 비밀을 캐는 것에 거리낌이 없는데 상대가 어떤 사람이든 받아들일 각오가 있기 때문이다.
이런 부분을 보면 그의 친화력은 가식 같은 것이 아니라 진심에서 우러나오는 것임을 알 수 있다.
종종 주변 사람들이 너무 위기감이 없다며 주의를 주지만, 그는 그런 애정이 어린 충고를 웃음으로 흘려넘기고 금세 아무에게나 다가가곤 한다.
[섬세함]
붕 뜬 언행 탓에 마이페이스처럼 보이나 그는 타인에게 무척 관심이 많으며, 눈치도 좋은 편이다.
아무 생각 없는 척, 핵심을 찌르는 말을 하기도 한다.
보기보다 생각이 많은 편으로, 종종 뱉는 아무 의미 없어 보이는 말도 실은 몇 번 생각하고 한 말이다.
:: 특징 ::
[말투]
마치 어린아이를 달래는 듯한 나긋나긋한 어조와 동화책에나 나올 법한 어휘를 구사한다.
여동생에게 동화책을 읽어주던 것이 버릇이 되었다는 듯.
[테디베어]
가끔 귀여운 것엔 웃음을 부르는 마법이 걸려있다면서 곰 인형을 들고 다닐 때가 있는데, 그 곰 인형은 놀랍게도 직접 만든 것이다. 곰을 좋아하는 여동생의 요구로 짬짬이 만들다 보니 실력이 늘었다.
처음으로 만든 곰 인형은 당연히 여동생에게 주었으며, 이후에 심심풀이로 만든 것은 여동생, 혹은 주변 사람에게 주었다.
리본은 언제나 주황색이다. 주황은 그가 가장 좋아하는 색이며, 행복에 색깔이 있다면 주황색일 거라 생각한다.
[특기 과목 - 마법약]
마법약 용품점을 운영하는 아버지의 영향인지 그는 마법약에 큰 재능을 보였다.
그의 꿈은 펠릭스 펠리시스보다 완벽한 행운의 약을 만들어 세상에 뿌리는 것이다.
[가족사]
아버지가 마법사, 어머니가 머글인 혼혈이다.
에버하르트가의 뿌리는 극심한 순혈주의였으나, 대가 내려올수록 순혈주의가 옅어짐과 동시에 머글과의 결혼도 수용하는 분위기가 되었다.
특히나 테오도르의 할아버지는 무척 개방적인 분이셨으며 자신의 하나뿐인 아들이 머글 여성을 데려왔을 때도 웃는 인상이 좋다며 흔쾌히 둘의 결혼을 축복해주었다.
행복으로 시작된 가정은 무척이나 따뜻했고, 평화로웠다.
어머니는 테오도르에게 언제나 웃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그것은 테오도르의 인격형성에 큰 영향을 주었다.
테오도르가 7살이 되었을 무렵 여동생이 태어났다. 모두 지금까지보다 더 행복한 나날을 보낼 거라 믿어 의심치 않았지만, 기대와 달리 어머니의 건강이 악화되기 시작했다. 그녀의 미소를 보는 날은 점점 줄어갔으며, 길어지던 투병생활 끝에 결국 목숨을 잃었다.
그 이후로 테오도르의 가족엔 큰 변화가 일어났지만, 그 누구도 겉으로 티 내려 하지 않는다.
언제나 와 같이 웃으며 지내기 때문에 테오도르의 가족을 아는 사람들은 대부분 그들이 슬픔을 전부 이겨냈다고 생각한다.
[기타]
시력이 매우 나빠 안경이 없으면 생활할 수 없다.
지팡이-[산사나무/11인치/용의 심줄/매우 잘 휜다]
패트로누스 - 못한다. 하지만 열심히 연습 중이며, 될 듯 말 듯 하다.
애니마구스-변신술에 그다지 재능이 없어 보인다.
생일 - 3.20 물고기자리
애완동물은 딱히 기르지 않는다. 대신 그 자리에 곰 인형이 자리한다.
:: 소중한 존재 ::
여동생 - 그렐 에버하르트(10세)
어머니의 죽음으로 충격을 받아 웃음을 잃었다.
순수하게 곰을 좋아하는 10대 소녀로, 테오도르와 똑 닮았다.
테오도르는 그녀의 웃음을 되찾아주고 싶다고 생각하며 꾸준히 수제 곰 인형을 선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