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꿈에서 봤어요. 그러니까 우린 구면이네요~. "
:: 외관 ::
허리께까지 내려오는 긴 금발에 적안. 중간즘에서 반 묶은 머리는 길게 땋아냈으나 걸리적 거린다 하여 망토 안으로 넣어두고 있다. 퍽 곱상히도 생긴 생김새. 헤실헤실 풀린 얼굴로 웃는 낯이 평소의 얼굴이며 입꼬리가 위를 향하여 무표정일 때도 :3 모양을 만든다.
왼손 약지에 은색의 심플한 반지를 하나 착용한다. 지팡이에 장식된 것과 같은 종류의 푸른색 작은 보석이 박힌 것은 알펜소 가의 상징과도 같은 것.
현 몸의 길이에 딱 맞춘 교복. 지팡이부터 쓰는 도구, 몸에 걸친 것 하나하나 싸구려는 없다.
:: 이름 ::
Vivian Caleb Alphenso
비비안 케일럽 알펜소
:: 성별 ::
남
:: 키 / 몸무게 ::
172cm, 평균 아래의 마른 몸무게
:: 소속 기숙사 ::
래번클로
:: 학년 / 나이 ::
6학년 / 16살
:: 성격 ::
Dreamer
"에이, 우리 바로 아까 만났잖아요. 아, 그래, 구름 위에서."
첫인사부터 꿈으로 시작해서 마지막 인사까지 꿈으로 끝이 난다. 오늘 꿈은 어땠어요? 난 당신이랑 만났는데. 에서 오늘도 꿈 꿔요. 긴 꿈. 으로. 대뜸 처음 만난 사람에게도 꿈에서 본 적이 있다며 살갑게 굴기도 한다. 조금 맹한 것같기도 한 얼굴로 그러하니 이상한 애 취급도 자주 받는 모양이다. 예지몽인가 물어보면 그건 또 아니란다. 대화를 하다가도 뜬금없이 꿈타령을 하는 것은 물론 대화거리가 떨어졌을 때도 어김없이 등장한다. 이쯤 되면 그냥 입버릇이나, 대화의 공백을 채우기 위한 것 같기도 하다. 그런데 가끔은 그냥 하는 말이라기엔 자기 세뇌 수준으로 중얼거리기도 한다.
Smile to be silly
"똑똑하게 굴어야죠~."
퍽 낯가림 없이 어느 사람이건 사근사근 살갑게 대하길 잘 하였다. 웃어주는 것은 가장 쉬운 일이었고 사람들이야 그 웃는 얼굴로 좋은 말 몇 번 해주면 바로 경계를 풀어버리니 다루기도 쉬워지고. "제일 똑똑한 건 만만하게 보이는 거예요." 라는 것이 인생 모토.
최대한 바보로 남아있으려 하나 기실 타고난 성격이 그리 좋지 못 하기에 종종 튀어나가는 날카로운 말은 어쩔 수가 없다. 또한 효율적이지 못 한 것은 매우 답답해하기에 바보같은 짓이라도 보고 있자면 스스로 나서 이것저것 해결책이나 대책을 가져오는 것이 래번클로 답긴 했다. 지혜의, 아니 잔 꾀의.
무의미한 친절과 이기적인 애정
"우린 꽤 여러번 만났어요. 한 번은 사랑을 한 적도 있었죠. 재밌었을 것 같지 않아요?"
네가 받던 받지 않던 상관없이 친절을 베풀고 애정을 네게 얹는다. 그건 네가 버리든, 받지 않든, 무시하든 상관없이 모든 이들에게 공통적이다. 다시 말하자면, 상대가 어찌해버리든 좋을 정도로 가볍고 무게 없는 애정이다. 제 마음대로 얹고 뒤처리는 나 몰라라, 상당히 무책임한 부분이기도 하다. 그러니 그렇게 가볍게, 아무것도 아닌 듯이 애정을 퍼붓지. 어쩌면 이 또한 '만만하게 보이기'의 전략 중 하나일 수도 있겠다.
귀찮음보다 지루함이 더 싫다
상당히 잡일이나 숙제 등등 여러 가지를 귀찮아 하지만 해야 할 일은 완벽하게 끝내는 편. 다만 꼭 해야 할 일이 아니라면 슬그머니 미루는 경향이 있다. 그런데 그런 귀찮음을 안고서도 움직일 때는 지루할 때. 아무런 소음도 없고 조용한 것을 싫어하는 그로서는 지루함이란 공허함과 같다. 때문에 침대에서 1분이라도 나가기 싫은 주말 오후라도 기어코 몸을 끌고 밖으로 나온다.
:: 특징 ::
1. 혈통
상당히 오랜 시간 이어져내려온 순수 혈통 가문. 가문의 사람들은 대대로 래번클로를 나와 명문 높은 학자가 되어 학계의 한자리를 차지하고 앉은 사람들이 대부분. 다만 세대를 거듭할수록 소위 천재라 말하는 아이들을 찾아보기 힘들었고 그에 비례하여 학자는커녕 가문을 빛낼 이름들이 줄어들어갔다. 인재의 배출이 줄어들자 입지가 좁아진 가문의 최고 어르신들은 어떻게든 그들의 자리를 지키고자 뇌물을 먹여 자리를 보존하기에 이르렀고 그러한 악행이 반복되자 결국 꼬리를 밟혀 세간에 노출된 게 최근. 명예도 잃고 욕도 먹고 상당히 시끄러웠던 사건인 모양인데 지금은 조용하다.
현재는 아주 약간의 권력과 재력만 가진 채 껍데기뿐인 이름만 가진 가문. 즉, 돈만 많다.
직계는 아니지만 현 가주의 조카쯤. 위로 형 하나, 아래로 동생 하나.
머글들의 빵을 연상시키는 금발은 가문 특유의 머리칼이다. 적안은 어머니와 같은 것.
2. 생일
10월 19일
3. 지팡이
전나무. 유니콘 털. 가볍고 단단함. 14in.
주인처럼 색소가 옅은 지팡이. 얇은 몸테를 가졌으며 손잡이 부분은 은으로 장식되어 작은 보석이 짧은 체인에 연결되어 있다. 종종 긴 머리를 올려 묶고 하는 그의 머리장식 대용으로 사용되며 주인에게 충성심이 높은 유니콘의 털이란 점에서 퍽 마음에 들어 한다. 처음 쥐었던 지팡이는 부러져 두 번째로 맞춘 것. 상당히 애지중지한다.
4. 패트로누스
한 번도 성공해본 적이 없다. 마법 실력이 부족한 건 아닌데. 무얼 떠올려야 하는지 모르겠단 얼굴이다. 빛났던 과거? 버려진 현재? 더 비참할 미래? 그 어디에도 그가 기뻤던, 행복하다 느꼈던 순간은 없는데. 희미한 빛조차 없이 아무런 반응도 없는 지팡이를 다시 허리께에 꽂아 넣으며 여상히 웃는다. 아~. 전 이 수업이랑 안 맞나 봐요~.
5. 성적
5학년 때까지의 성적은 대부분의 과목이 상위권. 학문적인 과목보단 적극적으로 마법을 사용할 수 있는 과목의 점수가 더 높았으며 특히나 변신술과 어둠의 마법 방어술에서 두각을 드러냈다.
6. 퀴디치
이전에 들었던 비행 수업에서 두각을 나타내어 바로 래번클로 퀴디치 선수로 스카우트가 들어왔던 것을 거절했다.
그거 맨날 아프잖아요~. 연습하기도 귀찮고.
7. 형제
위로 호그와트를 졸업한 지 3년이 된 형과 아래로 10살 동생이 하나씩 있다. 형은 수석으로 호그와트를 졸업하여 학계에 막 발을 드민 떠오르는 샛별쯤 되는 듯.
8. 절대 혼자선 들어가지 않는 곳이 몇몇 있다. 예를 들면 창고라던가.
9. 미들네임
5학년 때까진 비비안 알펜소였는데, 방학이 지나고 새 학기가 시작하자 붙여지기 시작했다. 교수님들이 풀네임을 부를 때, 편지가 왔을 때를 제외하곤 직접 말하는 일이나 보여주는 일이 없기 때문에 관찰력이 좋은 몇몇만 우연히 캐치해내곤 한다.
10. 셔츠 단추나 넥타이는 불량하다 보일 정도로 느슨히 매고 다니는 반면 그 아래론 언제나 단정한 차림을 했다. 어쩌다 사복을 입을 일이 생겨도 반팔을 입는 일은 없었고 소매 단추는 늘 단정히 잠겨 걷어지는 일도 없었으며 바짓단 아래로도 검은색 양말이 살갗을 가렸다.
11. 마법
상당히 많은 고난도의 마법을 사용할 수 있지만 쓰는 일이 거의 없기 때문에 보여주는 일이 적다. 늘 쓰는 마법이라곤 윙가르디움레비오우사 수준의 간단한 마법들뿐. (움직이기 귀찮아서)
12. 게임
도박성 게임을 상당히 좋아한다. 머글들의 게임부터 마법사 체스 등, 무언가를 걸고 게임을 한다는 것이 즐거운 듯. 어쩌면 스릴 중독자.
13. 애완동물
외눈박이 까마귀. 눈은 예전에 사고로 다쳤다 한다. 주인의 손짓 한 번에 날아와 어깨에 앉고 간단한 심부름도 해주는 똑똑한 새. 이름은 제레미. 꽤나 아낀다.
:: 소중한 존재 ::
None.
끽해야 집 요정. 시끄럽고 생각 없고 해달라는 건 다 해주니 이만큼 편리한 친구가 없다. 하지만 집 요정 역시 '소중한'이란 범주에 넣기엔 조금 애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