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은 또 무슨 일이 생길까! "
:: 외관 ::
태양 아래에서 유난히 반짝반짝 빛이 나는 금발은 소년의 존재감을 알리기에는 충분했다. 블론드는 멋대로 뻗치지도, 축 처지지도 않고 약간 말려들어가있는 정도였다. 소년의 머리를 쓰다듬을 때면 손가락 사이를 훑고 가는 머리칼이 얼마나 복슬복슬 보드라운지 꼭 강아지를 만지는 느낌을 주었다. 앞머리는 끝에 추라도 달아둔 듯 축 처진 팔자 눈썹을 지난지 오래였다. 눈을 찌를 듯 말 듯 아슬아슬한 길이가 보는 사람이 다 조마조마할 정도였는데, 소년은 대수롭지 않아 하며 눈썹과는 대조되게 올라가있는 눈매를 자랑이라도 하듯, 녹빛의 눈동자를 잠깐 감추며 웃음을 터뜨리곤 하였다. 푸른 잔디밭 같은 녹빛이던가? 아니면 에메랄드 같은 녹빛이던가? 어떻든 간에, 소년에게는 참으로 어울리는 빛이었다. 그 근처에서 빛나는 검은 테의 안경은 혈색 좋게 밝은 피부와 잘 어울렸다. 소년이 직접 고른 안경이었기에 조금만 칭찬해주면 그렇잖아도 말려올라가 있는 입꼬리가 하늘로 승천할 듯 슬 올라가곤 했다. 다만 아쉬운 점은 둥그런 테의 안경이 그것의 완전한 매력을 조금 가리는 정도였을까.- 정작 당사자는 전혀 신경 쓰지 않는 것 같았다. -
앳된 얼굴을 지나쳐 내려가면 도톰한 목도리가 눈에 띄었다. 어찌나 도톰해 보이던지. 목도리 안에 오리털이라도 넣어둔 것일까 싶기도 하였다. 그 목도리를 벗으면 첫 단추도 단정히 잠근 와이셔츠와 삐뚤지 않은 넥타이가 자리 잡고 있었다. 아, 그 넥타이 위로 금빛의 무언가가 반짝였다. 목걸이. 작은 별 모양이 인상적이었다. 그 아래로는 딱 맞는 니트와 바지가, 아무래도 내년에 교복을 새로 맞춰야 할 것 같다는 소년의 어머니의 한숨소리가 들려오는 것 같은 착각을 주었다. 그와 대조되게 유난히 긴 로브가 눈에 띄더라. 이제야 소년의 발목 근처까지 내려오는 것이 입학할 당시에는 얼마나 길었는지 감히 상상도 하기 힘들었다. 분명 질질 끌리는 것을 어찌어찌 여며 다녔을 것이 분명했다. 검은 구두로 밟고 다니지는 않았을까. 물론 이제는 그럴 걱정이 없겠지만 말이다.
:: 이름 ::
제임스 D. 피터 / James Denebola Peter
:: 성별 ::
M
:: 키 / 몸무게 ::
155 / 평균
:: 소속 기숙사 ::
그리핀도르
:: 학년 / 나이 ::
3학년 / 13세
:: 성격 ::
제 1 장 - 늦봄이라고 해야 하나, 초여름이라고 해야 하나. 그 사이에서 태어난 소년이 품고 태어난 햇살같이 밝은 열정. 반짝반짝, 어찌 그리 환할 수 있을까. 그 밝음은 주변의 모두를 행복하게 만들어주는 힘을 가졌다. 보통 이런 사람들에게 재치 있다고 하던가? 과유불급이라고, 열정이 도를 넘을 때도 종종 있었지만 대부분 시원스레 넘겨버리곤 했다. 설령 그것이 후에 제 발목을 잡더라도 고민은 짧게. 그 안에서 스스로 최선의 답, 최선의 결과를 내곤 했다. 그것의 책임? 물론 스스로가 다 짊어졌다. 책임감 없는 모습은 영웅답지 않으니까!
제 2 장 - 이 장난꾸러기, 말썽쟁이, 개구쟁이 같으니라고! 교수님들의 골머리를 썩이기에 충분하고도 남았다. 엉뚱한 곳으로 튀는 호기심이나 장난치길 좋아하는 성격이나, 모두. 하지만 여간 치고 빠지길 잘하는 게 아니라 사고를 쳐 놓고 미꾸라지처럼 쏙 빠지기 일쑤였다. 들키면 또 재빠르게 사과해버리고. 얄밉지만 정말로 미워하기는 힘들었다. 흔히 '선을 넘지 않는다' 하는 것. 그것을 지켰기에 그의 주변엔 언제나 사람이 많았다. 누가 그리핀도르 아니랄까봐, 하는 말이 저만큼 딱 맞아떨어지는 사람이 없을 것이라고 스스로가 종종 이야기하곤 했다. 용맹함, 용감함, 두려움에 맞서는 것에 망설임이 없었다. 불평등, 차별, 부도덕적인 것들은 용서할 수 없었다. 그런 것과 맞닥뜨리면 드물게 표정을 굳히고 딱딱한 말을 뱉곤 했다. 저 나락으로 가선 주먹다짐? 못할 건 또 뭐가 있을까. 하는 태도를 보이기도 했다. 소년에겐 가문의 이름이나 명성보다는 정의롭지 못한 것이 더 중요했으므로.
제 3 장 - 긍정을 어찌 빼놓을 수 있으랴, 제 트레이드 마크였다. 하지만 그것과 게으른 것은 별개의 문제였다. 게으른 사람을 싫어했다. 늘 부지런해야만 목표에 도달할 수 있다 믿었기에 게으른 사람은 목표 상실쯤으로 보았다. 그래서 언제나 활발해 보였던건가? 남에게 게으른 사람으로 비치긴 싫었으니까. 특히 내기에선 더더욱 그 열정을 불태우곤 했는데, 승리에 집착하다가도 패배하게 되면 곧잘 그것을 받아들이는 모습- 이 부분에서 그의 긍정이 돋보였다. -이 퍽 모순되어 보였다. 제 말로는 패배를 빨리 받아들여야 더 성장할 수 있다고 했다. 실수하면 어때? 다음번에 더 잘하면 되잖아. 삶의 신조였다.
제 4 장 - 정의로운 영웅을 동경했다. 모든 사람들이 동경하고 좋아해 주는 영웅이라는 위치는 얼마나 멋있던가. 어린 날의 소년은 자연스레 그것을 동경하게 되었다. 정의 구현이라는 것을 하고 싶었다. 하지만 그러기에는 너무 미성숙했고, 어렸으며, 힘이 없었다. 그리고 영웅이 되기에는 소년은 너무 열혈이었다. 또 너무 감정적이었다. 쉽게 화를 내고, 울고, 웃었다. 남에게 이입해 감정을 공유하는 것이 익숙했다. 아직 매정한 세상에 내놓기에는 조금 어린 감도 없잖아 있었다.
:: 특징 ::
6월 18일 . 쌍둥이자리 . 순혈
키워드 : 태양 . 밝음 . 정의 . 개구진 . 소년
" 그리핀도르! "
소년의 로브와 넥타이가 붉게 물드는 순간이었다. 의자에서 내려와 종종걸음으로 테이블로 가던 그 시간을 소년은 아마 평생토록 잊지 못할 것이다.
- 모자는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그리핀도르를 외쳤다.
피터 가(家)
- 친머글주의적 성향을 띄는것으로 유명하다.
- 대대로 그리핀도르를 배출해 내고 있다.
- 하나같이 유쾌하고 당당한 사람들. 소년이 사랑하는 사람들.
- 그의 이름 중 데네볼라(Denebola)는 조모의 이름을 가져왔다. 탄생일이 같기 때문이라고.
- 2남 1녀 중 차남. 형제와 나이 차이가 꽤 난다.
가장 잘 하는 과목은 어둠의 마법 방어술과 마법이며, 가장 취약한 과목은 마법의 역사.
선택과목은 점술과 신비한 동물 돌보기이다.
- 어둠의 마법 방어술과 마법은 단 한 번도 O를 받지 않은 적이 없다.
- 하지만 그 외의 성적은... 참 놀기 좋아한다.
- 특히나 점술은 잘하는 편이 아니다. 오죽했으면 찻잎까지 다 마셔버린 적도 있다.
13인치/사과나무/용의 심금
단단하고 가벼움
퀴디치
- 그는 기숙사의 퀴디치 선수이다!
- 비행 실력이 상당히 좋다.
스위츠를 엄청 좋아한다.
- 호그와트의 주방은 또 언제 알아낸 건지 아주 밥 먹듯 다닌다. 집요정들에게 이것저것 부탁하곤 한다.
- 그 많은 에너지가 어디서 나오나 했더니.
- 가장 좋아하는 것은 자파케이크.
- 올해부터 갈 수 있는 호그스미드, 허니듀크의 모든 과자를 싹쓸이해오리라 하는 방대하고도 허무맹랑한 계획을 세우고 있다.
:: 소중한 존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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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많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