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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지팡이 한번만 보여주실수 있으세요? "

:: ​외관 ::

(기긱님(@sete011)께 맡긴 커미션입니다)

소녀의 표정은 항상 해맑았다. 탐구하는 지식 앞에서는 한없이 밝아지는 노란 빛의 눈, 어쩌면 눈꼬리가 쳐져있어 맹해보일지는 몰라도 누가봐도 책을 꼭 자신의 사냥감인냥 쳐다보는 독수리의 눈이였다. 약간은 낮은 콧등에 대충 걸쳐진 은빛 동그란 안경, 밤의 하늘 빛을 머금은 듯한 남색의 길고 크게 구불거리는 머릿결, 그 사이사이 눈에 띄는 분홍빛의 머리칼까지. 긴 앞머리가 흘러내려오는 모습이 꽤나 공부에 방해됬는지 약간은 커보이는 리본으로 대충 묶은 모습이 어리숙해보였지만 누가봐도 그녀는 호그와트의 어엿한 학생이었다.
큰 지식의 욕구와는 달리 작은 체구를 가지고 있는 소녀는 특히, 오빠들에게 물려 받은 품이 큰 교복들과 흘러내려 올 정도의 망토 그리고 나중에 키가 클까 이를 대비해서 산 긴 치마를 입어서인지 왜소한 체구를 더 돋보이게 했다. 다른 이들은 불안정해 보인다며 걱정을 하겠지만 정작 소녀는 이 모습이 더 익숙하고 편했다. 그래도 최근에 이쁜 구두를 사서 황송할 따름. 최대한 깨끗이 신으려고 노력하고 있다.
소녀가 항상 데리고 다니는 것이 있다면 그것은 달팽이와 지팡이. 어디서 그렇게 다쳤는지 밴드가 덕지 덕지 붙여져 있는 손으로 지팡이를 꼭 끌어안고 어깨에 항상 달팽이를 올려 또각 또각 새 메리제인 구두를 신고 독서관 여기저기를 기웃 기웃 거리며 다닌다.


 

:: 이름 ::

디안타 J. 미러 / Diantha J. Mirror (Diantha Jam Mirror)

:: 성별 ::

F

:: 키 / 몸무게 ::

148cm / 마름

:: 소속 기숙사 ::

Ravenclaw

:: 학년 / 나이 ::

7학년 / 18세

:: 성격 ::

소녀는 참 낯을 가리는 아이였다. 처음 보는 이가 다가오면 슬 놀라며 피하기도 하였고, 말을 더듬으며 겨우 겨우 말을 이어나갔다. 워낙 어렸을때부터 눈에 띄는 머리색이여서 그런가, 걷는 와중에 무언가 수근거리는 사람이 있으면 흠칫 흠칫 놀라며 행여 자기 이야기일까 걱정하며 큰 망토 속으로 숨어들어갔다. 그렇다고 해서 모두를 피해다니거나 숨어지내는 것은 아니였다. 그녀와 친한 이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자신을 숨기는 와중에도 어투와 행동에 항상 따스함이 느껴진다고 한다. 아직 낯선 이에 대해 적응력이 느렸을 뿐 모든 사람들에게 평등하고 애정을 나누어주는 소녀였으며 그런 그녀의 마음은 여지없이 평소 행실에 들어난다. 아픈 이에게는 걱정을, 고민이 많은 이에게는 공감을, 그리고 기회가 된다면 지팡이를 보여주었던 이들에게는 항상 감사함과 축복을 나누어주려는 작은 소녀였다. 이런 소심한 아이가 유일하게 대범해지는 일이 있노라면 바로 지식의 욕구였다. 누가 그녀가 독수리가 아니랄까봐 책 앞에서는 모든걸 여지 없이 들어냈다. 특히 그녀는 한가지에 열중하는 힘이 강했다. 다양한 요소들을 한꺼번에 받아들이기에는 역부족일지는 몰라도 하나를 갔고 깊게 파고들고 또 파고들어 정복하고 더 나아가는 그런 탐구의 익숙한 소녀다. 하지만 그 때문일까 너무 한가지에 집중한 나머지 되려 나머지의 것에 신경을 덜 주기도 한다. 자신의 열정에 빠져들다 중요한걸 놓칠 수 있는 타입. 그래서인지 은근한 실수가 많으며 이때문에 항상 미안해지고 더 소심해진다. 사과를 하려하지만 이내 우물쭈물하다가 타이밍을 놓치기 일수. 이러한 굴레 때문인지 자신을 숨기고 다른 이들에게 피해를 안 주려는 노력이 꽤나 가상하다. 걱정도 꽤나 많은 아이였다. 워낙 자신의 이러한 모습을 잘 알고 지내는 소녀였기 때문에, 조금이나마 거리를 두는게 좋지 않을까, 하지만 또 거리를 두면 그만큼 상처가 되지는 않을까 질문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계속되며 굴레를 벗어 던지지 못했다. 떠 이런 걱정들이 자신의 학문의 열정에 해가 가지는 않을까, 자신의 유일한 벗인 책들을 멀리 해야 옳은걸까 항상 고민을 하며 혹여 진짜로 그런 미래가 자신의 눈앞에 펼쳐질까 두려워지기도 했다.
따뜻해서인지 더 차가워져버리는 소녀였다.

:: 특징 ::

00 / 1948년 12월 2일 떠오르는 햇빛을 받으며 태어났다. 탄생화는 모성애를 뜻하는 이끼, 탄성색은 블랙 오팔. 냉정한 기질을 의미한다.

01 / 그녀의 안식처이자 그녀의 상처, Mirror 家


01 - 1 / 미러 가, 한때 어둠의 마법 방어술에 대해 많은 연구를 진행하며 수많은 논문을 남겨 학문적으로 꽤나 업적을 남긴 순혈 가문이었다. 하지만 너무 고지식해서 일까, 아는 자의 두려움이라는 것일까, '죽음을 먹는 자'들의 세력이 강해지자, 가문의 이름처럼 어떠한 편에 서지 않고 어떠한 세력이 다가오면 거울처럼 잠시 따라할뿐 피할 뿐이었다. (한마디로 비겁한 겁쟁이) 그래서일까 어느 순간 미러 가는 모든 이들에게 외면 받는 존재가 되어버렸다. 학문적으로 고집이 강했던 그들은 결국 자신의 처지를 이해하지 못한다며 세상과 등져 종적을 감추며 살아가게 되었다, 서서히 몰락하는 시기, 가문에서 태어난 아이가 바로 디안타와 그의 쌍둥이 형제. 워낙 힘들게 가문을 보존해오는 이들이였기에 이 쌍둥이는 그리 풍족하게 살지는 못했다. 소녀의 자그만한 체형도, 허름해 보이는 옷차림도 이때문. 또한, 미러가는 대대로 분홍빛 머리를 지니는걸로 알려져있다. 유일하게 둘째 카시우스만은 남색 머리칼을 지니고 태어났다. 마침 분홍빛 머리가 눈에 띄어 싫었던 디안타는 완벽하지는 못하지만 오빠와 같은 색으로 변신술을 하고 지낸다.

01 - 2 / 디안타는 꽤나 많은 오빠들을 두고 있다. 같이 태어난 쌍둥이 또한 자신보다 먼저 태어났으며 사실상 소녀는 막내였다.
첫째 카누트와 셋째 트리스턴은 각각 35세와 28세로 래번클로 출신의 호그와트 졸업생이다. 현재 이 둘은 역시나 미러 가의 자제로써 아버지와 다른 가족들과 함께 학문적인 연구를 하고 있다. (사실상 백수) 소녀의 가장 특이한 형제라하면 바로 둘째 카시우스이다. 디안타보다 나이가 많은 형제들 중 유일한 슬리데린 출신으로 현재는 제명 당해 외부에서 살고 있다. 다른 형제들과는 달리 자주적이며 자신의 의지가 확고했고 기숙사 친우들의 영향 때문인지 순혈주의 사상이 강했다. 카시우스는 결국 죽음을 먹는 자들의 편에 섰고 숨어지내는 것을 원하던 미러 가는 그를 내쫓았다. 그는 현재 자신의 이쁜 막내 동생 디안타하고만 부엉이로 연락을 주고 받으며, 가족들 중에서 유일하게 디안타의 지팡이학 사랑을 지지해주고 응원해준다. 소녀도 그런 오빠를 가장 좋아하며 따른다. 그렇다고해서 죽음을 먹는 자들의 편이 되겠다는 것은 아니지만 꼭 오빠가 가족 곁으로 돌아오기를 바라는 마음이 크다.


01 - 3 / 소녀에게는 죽은 쌍둥이 오빠가 하나있다. 이름은 데릭 B. 미러로 1학년에서 2학년으로 올라가는 방학에 마차 사고로 다리에서 떨어져 죽었다. 디안타는 그 자리에 없던 자신을 원망했으며, 그 충격으로 1년 유급, 그 이후로 말을 더듬는다. 사실상 디안타는 현재 졸업해야 할 나이. 꽤나 돈독했고 친했던 둘이기에 정신적으로 많이 힘들어했다. 데릭이 키우던 달팽이를 자신의 오빠라고 인식하고 데리고 다닐 정도. 디안타의 미들 네임인 잼(Jam)과 데릭의 미들 네임인 브레드(Bread)도 서로 좋아하는 음식인 잼 발려진 빵에서 따와 서로 지어부었다. 슬리데린 교복을 보면서 가끔씩 우울한 표정을 지어보낸다.

02 / 지팡이학. 최근 관심사는 지팡이 목재와 심 사이의 연관 관계와 이에 따른 전투시 손상 여부. 조금 더 강력한 지팡이를 찾아보고 싶어한다.


02 - 1 /  현재 디안타의 지팡이는 마가목에 니즐 수염을 심으로 한 12인치의 유여한 아이. 겉보기에는 그냥 나뭇가지 처럼 보일 정도로 다듬어진 정도가 낮다. 소녀는 꽤나 그런 지팡이의 모습을 좋아한다. 지팡이와 관계는 매우 좋다.


02 - 2 / 자신의 상체를 덮을만한 큰 노트를 낑낑거리며 가지고 다닌다. 자신 나름대로 연구한 것을 모아둔 노트로 매우 두꺼우며 정갈하게 정리 되어있다. 항목은 크게 목재 샘플, (제작 가능할거 같은) 심 샘플, 자신과 지팡이의 일기 등이 있으며 샘플 란에는 실제로 체취해서 붙여 놓기도 한다. 노트가 꽤나 두껍고 깃털과 나뭇잎으로 덮여있으며 무거운 이유. 가끔씩 학우들이 자신의 지팡이의 컨디션 등을 물어볼 경우 매우 기쁜 마음으로 웃으며 차분히 일지에 정리해둔다.


  02 - 3 / 일지를 정리하거나 샘플을 체취하며 손이 자주 베인다. 작은 체구 때문인지 아님 은근한 멍함 때문인지 일상이 되버렸다. 이제는 꽤나 익숙해져 별로 아무렇지도 않아하며 유유히 밴드를 꺼내 붙인다. 한때는 폼프리 부인에게 자주 찾아갔지만, 더이상은 똑같은 일로 찾아오지 말라며.. 혼났다. 결국 간단한 치료 방법을 배우고 항상 밴드를 주머니 깊은 곳에 소지하고 다닌다.


  02 - 3 / 어쩔수 없는 지팡이 덕후. 누군가가 교내에서 마법을 쓰면 눈을 반짝이며 지팡이의 모습을 빤히 쳐다본다. 마법이 성공하는 모습을 보이면 웃으며 다가가 멋지다며 지팡이를 한번만 보여달라고 더듬 더듬 물어보며, 마법이 싫어하는 모습을 보이면 더 기쁜 표정으로 다가가 지팡이를 한번만 보여달라 다가간다. (너무해) 누군가가 지팡이에 대해 묻거나 보여주면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말의 속도가 빨라지며 말도 더듬지 않는다. 가끔씩은 그 모습이 무서울 정도.

03 / 입학식, 모자가 기숙사를 정해주던 그날.. 모자는 디안타와 소녀의 쌍둥이 오빠, 둘다 슬리데린과 래번클로 사이에서 고민했다고 한다. 소녀의 오빠는 당당히 슬리데린을 원한다 소리를 치며 슬리데린배정을 받았고, 디안타는 모든 이의 이목이 집중되는 이 이벤트를 견디다 못해 아무데나 상관 없으니 빨리 끝내달라며 덜덜 떨며 말했다. 모자는 그런 그녀의 모습을 보고는 래번클로를 배정해주었다.

04 / 선천적으로 눈이 좋지 않은 그녀였다. 5살때부터 안경을 써왔으며 안경이 없으면 일상 생활이 불가능할 정도였다. 하지만 그녀는 안경이 참 싫었다. 안그래도 눈에 띄는걸 싫어해서 항상 변신술로 머리색을 감추고 다니는 그녀였다. 그런 그녀를 보고 데릭은 비록 눈이 좋았는데도 불구하고 안경을 함께 써주었다고 한다.

05 / 선택 과목과 O.W.L 성적


05 - 1 / 선택 과목은 고대 룬문자와 점술. 고대 룬문자 외에는 딱히 관심이 없었기에 조용히 듣기만하면 지나갈수 있는 점술을 선택했다. 가장 좋아하는 과목은 마법의 역사로써 꽤나 흥미롭게 수업에 임했다. 필기를 좋아한다기보다는 예전에 연구해둔 사실들을 기반으로 해서 정리하고 그 속에서 새로운 걸 찾아내는게 그녀의 스타일. 하나에 깊게 파고드는걸 좋아하는 그녀로써는 그 방식이 가장 효율적이고 편했다. 실제 마법을 부릴 때도 주문을 공격형 방어형 이런식으로 분류해 하나하나 차근차근히 외치는 성격이다. 자신의 본능을 믿기 보다는 여태까지 나온 정보를 믿는 편. 그래서 약간은 느리지만 확실한 효과를 내는 주문을 외친다.


05 - 2 / 마법의 역사와 약초학 그리고 변신술은 O의 성적을 받았으며, 나머지는 E. 평범하게 공부를 잘함다.

06 / 가문의 영향 때문인지 딱히 사상이 갖추어져 있지는 않다. 가끔씩 지팡이도 혈통에 대해 차별을 한다고는 하지만 디안타 스스로는 지팡이 앞에서 모든 마법사들은 평등하다고 믿기 때문. 둘째 오빠 때문인지 가끔씩 머글들이 미개하거나 꺼려지기는 하지만 그리 내색하지는 않는다. 오히려 지팡이만 보여준다면 뭐든지 들어줄수 있다!

07 / 테마곡 : Big girls Don't Cry (Fergie)
The path that I'm walking, I must go alone
지금 내가 걷는 길. 나 스스로 가야해
I must take the baby steps til I'm full grown 
다 자랄때 까진 아기 걸음으로 걸어야 해
Fairy tales don't always have a happy ending do they 
동화가 언제나 해피 앤딩은 아냐, 그렇지?
And I forseek the dark ahead if I stay 
내가 이대로 머문다면 앞에 어둠만을 보게될 뿐이야

 

:: 소중한 존재 ::

은색 달팽이 "데릭"
죽은 쌍둥이 오빠가 키워었던 아이로 현재는 디안타가 기르고 있다.
예전에는 이름이 버터였다고한다.
항상 어깨나 머리에 올려두고 일상 생활을 함께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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